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띵똥 소리와 빵냄새

by myview250528 2026. 2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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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쿨쿨 자고 있었어요.
그런데 갑자기 "띵똥~"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.

'어, 누가 왔지?'

선생님이 나를 깨웠어요.
“ㅇㅇ아, 집에가자.“

‘아, 엄마가 일찍 왔나?’

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선생님이 챙겨주는 겉옷을 입고 나갔어요.
앗? 그런데 문 앞에는 엄마가 아니라 작은 아빠가 서 있는 거예요! 너무 놀라서 입이 이~만큼 벌어졌어요.

“ㅇㅇ아!”
작은아빠가 웃으며 인사했어요.

"짜가빠! 엄마는요? 엄마 왜 안 와요?”
“작은 아빠가 이 근처에 왔다가 ㅇㅇ이 보고싶어서 왔어.”

“그럼 할머니는요? ㅇㅇ누나는요?
왜 짜가빠가 왔어요?”
작은 아빠는 고개를 저었어요.
오늘은 작은 아빠 혼자래요.

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.
원래 엄마는 원래 햇님이 집에 가고
까만 밤이 되면 오거든요.
그런데 햇님이 아직 있는 데 엄마가 안와서
머릿속이 헷갈렸어요.
그리고 어린이집에 작은아빠가 온 건 처음이라구요.
너무 이상하고 무서웠어요.

“엉엉엉엉 으아아아앙 어엄마아아아아아!~~~“

작은아빠는 내가 울음을 터뜨리자 깜짝 놀랐어요.
급히 내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어요.

"아빠가 지금 집으로 오고 있어! 어서 집으로 가자!"
작은 아빠가 내 손을 잡고 길을 나섰어요.
눈물을 손으로 닦고, 이제 집에 가야겠어요.

‘작은아빠는 우리 집에 가는 길을 알까?’
내가 작은 아빠한테 알려줘야겠어요.
ㅇㅇ이가 안다고 얘기해주었어요.

“짜가빠! ㅇㅇ가 집에 가는 길 알려줄께요. 잘 따라와봐요오오”

아직도 눈물이 흘러요. 엄마가 보고 싶어요.
왜 작은아빠가 온 거죠?

그러다 고개를 올려 보니 빵집이 보였어요.

“어엇?“
갑자기 빵이 먹고 싶지 뭐예요.

"짜가빠! 빵 먹고 싶어요. 빵집으로 가요.“
작은 아빠 손을 끌고 빵집으로 갔어요.

’음~~달콤한 냄새‘
달콤한 냄새가 코로 쏙 들어왔어요.
엄마나 할머니랑 있을때는 초코나 젤리를 먹고싶었는데,
오늘은 이상하게 빵이 먹고 싶더라구요.

길다란 빵 하나. 둥그런 치즈빵 하나.

“ㅇㅇ아, 다 골랐어? 그럼 계산하자.”

‘얼마나 맛있을까? 빨리 먹고싶다! ‘

이상하지요?

빵을 보니 울음이 저절로 그쳤어요.

입에 침도 고였어요.

그러고 보니, 엄마는 이따가 보면 될 것 같았어요.

작은 아빠 손을 잡고,

한손엔 빵을 들고 집으로 갔어요.

점프, 점프하면서요!

“ㅇㅇ아, 이제 안슬퍼?”

“네 안 슬퍼요.“

“왜 안슬퍼?“

“안슬프니깐요오오오~”

작은 아빠랑 같이 집에 가는 것도

즐거운 일이네요.

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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